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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약하지만 강한, 강하지만 약한 인간을 향한 예찬 (애니메이션 <새벽의 연화>) ※ 이 포스트 및 영상은 애니메이션 의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 여기 한 명의 공주가 있습니다. 빨간 머리카락이 인상적인 이 공주의 이름은 연화. 하지만 연화 공주는 자신의 모든 것에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옆에는 맨날 놀리기나 하는 소꿉친구인 학이 경호원으로 있고, 눈에 확 띄기만 하고 만지기는 어려운 빨간 곱슬머리는 연화의 골칫거리였죠. 하지만 또 다른 소꿉친구인 수원만큼은 달랐습니다. 이따금씩 서투른 모습을 보이는 수원이었지만, 수원은 항상 연화의 편에 서 주었습니다. 연화는 그런 상냥한 수원이 좋았죠. 연화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주려는 아버지이자 고화국의 왕인 일은 연화의 어머니가 음해 세력에게 살해당했기 때문에 자신에게도 연화에게도 각별한 수원을 연화의 남편이자 후대 왕으로 맞이하고 싶지 ..
애니메이션 이야기하는 낭인, 스카이포스터가 때늦은 연하장을 보냅니다 애니메이션 이야기하는 낭인, 스카이포스터입니다. 조금 많이 늦기는 했지만, 2019년 새해 첫 포스트입니다.이번 기해년, 황금 돼지의 해. 여러분들 모두 뜻하신 바를 이루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첫 손글씨에서 조금 더 힘을 줘봤어요 :) 그러면 드디어 다섯번째 이야기입니다.나중에 더 확장될 수도 있지만, 영상에서도 말씀드렸듯 이번은 영상 한 편 짜리 분량입니다. [스카이포스터의 애니메이션 재방영관], 다섯번째 이야기. 이야기를 들고, 저는 다음주에 찾아뵙겠습니다!
[내멋대로 리뷰] 특별편 : 2018년 극장 개봉 애니메이션 결산 애니메이션 이야기하는 낭인,스카이포스터입니다! 온갖 마감들로 넘쳐나는 일복 터진(?) 연말입니다. 매번 제 이야기를 봐주시면서, 그리고 저를 응원해주시면서, 저와 함께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 드릴게요! :) 아마 이 글을 찾으러 오시는 분들에게 이 이상 긴 인사는 부담스러우실 것 같으니 빠르게, 올해를 마무리 짓는 마지막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작년보단 스케일을 좀 많이 줄였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2018년 극장 개봉(한국 기준) 애니메이션 결산을 해봅니다. 제가 보지도 않은 작품이 이러네저러네 이야기하는 건 자신이 없어서 올해부턴 내년 기대작 파트를 없애고, 제가 직접 봤던 작품만 다뤄 결산 포스트로 엮었습니다. 올해 제가 극장에서 직접 본 작품은 6개. 이..
[내멋대로 리뷰] <미래의 미라이> : 성장은 아이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with 호소다 마모루 감독 GV (2018.12.27 @여의도CGV 도경수홀) 애니메이션 이야기하는 낭인,스카이포스터, 인사드립니다. 올해 마지막 [내멋대로 리뷰] 단독 작품 포스트입니다. 가 마지막 작품이 될 줄 알았는데, 개봉일인 1월 16일 이전에 이렇게 GV(Guest Visit: 관객과 스태프, 주로 감독님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에 참가할 수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이후로 , , 를 다 놓쳤는데 이렇게 접하게 되면서 호소다 마모루 감독님 작품에 대한 애정이 생기는 것을 느낀 소중한 작품이었습니다. 또 시절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 때는 다소 짧은 무대인사 정도였지만, 이번은 진행자 분까지 모시고 1시간 정도 진득하게 앉아 대화를 나눈 첫 GV라 이쪽으로도 저한테 소중한 경험이 되었네요. 이번 12월 27일, 여의도CGV 도경수홀에서 있었던 상영회 및 GV 이야기입..
#4-6. 12가지 키워드로 다시 보는 「목소리의 형태」 / 에필로그: 진심으로 소통하는 것의 즐거움, 또는 감동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 7부) ​ 12가지 키워드에 대한 이야기는 글 없이 영상으로만 전달해 드립니다. ※ 이 포스트는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의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 에필로그 ]진심으로 소통하는 것의 즐거움, 또는 감동 소통이란 사람을 정말 재밌게 만드는 게 아닐까 합니다. 잘 알아듣게 말해주는 것 같아도 소통이 안 되는 때가 있는가 하면, 말 한 마디 하지 않았는데 통하는 때도 있죠. 하지만 사람들은 부정적인 부분을 조금 더 크게 기억하기 마련이라, 좋은 기억으로 남기는 데는 인색한 반면 나쁜 기억으로 자리잡는 건 한순간의 일이 되고 맙니다. 사람의 이런 점을 비판하고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이 사람에게 남아있는 어떤 희망이나 가능성조차 부정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런 점은 충분히 되짚어 생각해볼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