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니메이션 재방영(상영)관

(34)
#9-2. 당신과 함께 살아가는 것 (애니메이션 「경계의 저편 ~I'LL BE HERE~ 미래편」) ※ 위 영상과 이 포스트는 아래 두 작품의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TV 애니메이션 「경계의 저편」 극장판 애니메이션 「경계의 저편 ~I'LL BE HERE~ 미래편」 ※ 이 포스트는 영상을 위주로 꾸려진 포스트입니다. 가급적 영상 쪽을 시청해주시길 권장드립니다. ※ ▼▽ 전편 포스트 보기 ▽▼ 이 이야기는 모든 것을 혼자 짊어지려고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미라이는 기억이 사라져버린 채로 아키히토의 앞에 돌아왔습니다. 자신에 대한 기억도, 아키히토와 함께 했던 기억도 사라지고, 미라이는 그저 구김살 없는 한 명의 고등학생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앞에서 아키히토는 결단을 내리기로 합니다. 바로 미라이가 이제까지의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잊고 살게끔 해주기로 한 것이죠. 하지만 미라이는 자신의 기억의 단서가 될..
#9-1. 소외된 나와 당신의 이야기 (애니메이션 「경계의 저편」/「경계의 저편 ~I'LL BE HERE~ 과거편」) ※ 위 영상과 이 포스트는 아래 두 작품의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 TV 애니메이션 「경계의 저편」 극장판 애니메이션 「경계의 저편 ~I'LL BE HERE~ 과거편」 ※ 이 포스트는 영상을 위주로 꾸려진 포스트입니다. 가급적 영상 쪽을 시청해주시길 권장드립니다. ※ 생각해보면 그랬습니다. 이 둘은 처음부터 죽음을 사이에 두고 만났습니다. 자신을 바라보는 미라이를 자살 기도하는 것으로 착각했던 아키히토, 자살과는 연이 없다고 말하는 아키히토, 그런 아키히토의 심장을 노리는 미라이의 칼. 죽고 죽이고, 그렇게 이어질 것만 같은 둘의 이야기에 삶의 이야기가 더해집니다. 미라이의 안경을 좋아하는 아키히토, 학교 그리고 문예부의 일상,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이렇게 죽음과 삶, 비극과 희극이 섞인 기..
특별편#2. 원석의 비주얼리스트, 이시타테 타이이치 감독 특집 애니메이션 이야기하는 낭인, 스카이포스터 인사드립니다. 제가 유튜브 채널을 시작할 때 즈음부터 저에게 다뤄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던 작품이 몇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역시 내 청춘 러브 코미디는 잘못 되었다.]고, 다른 하나는 [바이올렛 에버가든]이었죠. 그리고 드디어 요청해주신 작품 중에 하나를 다뤄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바이올렛 에버가든] 이야기를 위한 밑작업이고, [바이올렛 에버가든]이란 작품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핵심 인물, 이시타테 타이이치 감독님의 연출에 대한 이야기와 이 감독님의 전 작품인 [경계의 저편] 이야기, 그리고 [바이올렛 에버가든]을 잠깐 훑어보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번 포스트는 좀 드물게 날이 서있는 이야기를 할 것 같은데, 앞으로 이런 이..
#8. 누군가를 위해 밥을 해준다는 것 (애니메이션 「에미야 가네 오늘의 밥상」) 위 영상의 초반부에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분들을 위한 잡담이 길게 있습니다. 본 내용은 약 2:19부터 시작합니다. ​ ※ 위 영상과 이 포스트는 애니메이션 「에미야 가네 오늘의 밥상」의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 이번은 유우우명한 프랜차이즈의 한 작품을 들고 와봤습니다. 온갖 권모술수가 넘쳐나는 삭막한 전장 속의 캐릭터들이 평범하게 일상을 살았다면 이런 느낌일까, 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작품, [에미야 가네 오늘의 밥상]입니다. 이 작품은 2017년의 마지막 날, 페이트 시리즈의 특별 방송에서 1화가 공개되고, 그 후, 2018년 1년 동안 한 달에 한 편씩 공개된 독특한 이력의 작품입니다. 약 10분 가량의 쇼트 애니메이션인데도 여러모로 차근차근 만들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이 작품은 그 의지에 걸맞게 ..
#7-5. '고작 그런 것'이라 빛나는 그 사람들의 이야기 (애니메이션 「울려라! 유포니엄 2」 5부) ※ 이 영상 및 포스트는 과 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 청춘은 그 자체로 기적이 아니다 시절부터 조금씩 느껴지는 건데, 이 작품은 청춘 이야기를 하는 작품 치곤 여기저기서 이상한 낌새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각자의 목표가 부딪히며 관악부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가 되어버린 작년의 사건은 올해도 여전히 관악부를 괴롭히고 있고, 이제 좀 정리가 되었다 싶으니까 또 다른 갈등이 터져나오고, 쿠미코가 코피까지 흘려가며 연습한 결과는 해당 부분의 연주에서 빠지라는 타키 선생님의 지시였죠. 그래도 다행히 이 모습은 에서 결실을 맺기는 하죠. 이 이상한 느낌은 에서도 계속 됩니다. 워터파크에서 즐겁게 휴가 좀 즐기려나 했더니 정작 헤엄치는 캐릭터는 하즈키 뿐이고 진짜 알맹이는 노조미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었죠. 노..